지난번 아일람(Ilam)에 이어 일주일 만에 다시 피크 디스트릭(Peak District)으로 향했습니다. 이번에 간 곳은 Mam Tor(Mother Hill). 이름부터 피크 디스트릭의 하이라이트 느낌이지 않습니까. 일단 오늘의 준비물은 바로 새로 산 반짝반짝 새삥 하이킹 부츠입니다ㅋㅋ 난생 처음 신어보는 하이킹화를 개시합니다. 앗. 그런데 이런......역시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보통 영국의 산들과는 다르게 길이 너무 잘 정비되어 있네요. 돌길을 따라 그냥 편하게 정상까지 올라가면 됩니다. 정상을 넘어가면 여러 산의 능선을 따라 9km 정도 산책할 수 있는 코스가 있습니다. 하지만 하이킹화를 신고 이렇게 잘 닦인 길을 따라갈 수는 없죠. 산 뒷편 사람들이 적은 한적한 길을 따라 원래 출발점으로 돌아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