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독 2

[낭독(reading aloud)] The Little Red Hen - ladybird, read it yourself

'The Little Red Hen'은 1874년 처음 출판된 미국 동화입니다. 굉장히 단순한 이야기인데 약 150년 동안이나 여러 버전으로 출판되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노동(hard work)과 참여(personal initiative)에 대한 교훈을 담고 있다고 하네요. 저희 둘째 아이가 읽은 책은 Ladybird 출판사에서 만든 버전인데, 처음 책을 읽기 시작하는 아이들을 위한 가장 기초 단계(level 1)입니다. 그림이 귀엽고 같은 문장이 반복되서인지 아이가 꽤 좋아해요. (동영상은 아이 연습용이라는걸 감안해주세요!)

[낭독(reading aloud) / Queen Elizabeth II] 장례식에 돌아보는 엘리자베스 2세의 생애

영국시간으로 9월 19일 오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이 있었습니다. 왕실의 존재는 공화국 사람으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깊은 애정과 존경을 가지고 여왕의 죽음을 대하는 영국인들의 모습은 인상 깊었어요. 영국은 역시 조금 신기한 나라인 것 같아요. 이미 13세기 초에 마그나 카르타(Magna Carta)를 제정해서 왕의 권한을 제한하고, 프랑스 대혁명보다 백 년 정도 먼저 명예혁명을 이뤄냈으면서 아직도 왕실을 유지하고 있다니요. 가끔 주변에서 영국 사람들이 왕실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걸 들어보면 당연히 지배자(ruler)의 느낌은 아니구요. 뭐랄까... 왕실과 국가의 개념이 혼재된 느낌이 들 때가 간혹 있어요. 우리가 국가라는 존재를 자연스럽게 내 정체성의 하나로 받아들이는 것처럼 왕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