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마다 영화, 드라마에 계속 반복해서 활용되는 소재가 있는 것 같아요. 그만큼 그 사건이나 시대가 미친 영향이 크고, 당시 사람들이 겪었던 아픔이나 감정들이 여전히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겠죠. 우리나라에서 1980년 5.18 민주화운동과 1997년 IMF가 그러하다면, 영국에서는 제1, 2차 세계대전과 1980년대 있었던 대규모 탄광 파업이 아닐까 싶습니다. 파업이 배경이 된 가장 유명한 영화가 '빌리 엘리어트'죠. 마거릿 대처 총리 얘기에도 빠지지 않는 소재구요. 그 탄광 파업을 배경으로, 노팅엄셔에서 일어난 사건을 다룬 BBC 6부작 드라마가 있다고 해서 찾아봤습니다. 매주 금요일 듣고 있는 도서관 영어 선생님이 추천해주더라구요. 바로 '셔우드(Sherwood)'입니다. The telegr..